세계지질공원 단양 '선택과 집중 행정역량' 빛났다

기사등록 2025/11/16 09:24:49

교육·행정·농업·재정·안전·지질 분야 24개 대외 수상

지질학회장상 단체부문 수상하는 단양군 손명성(왼쪽) 환경과장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올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질공원 간판을 따낸 충북 단양군이 교육·행정·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4월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경관 등 단양 781.06㎢를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국제 전문가단의 까다로운 심사에서 군은 세계적 수준의 지질·생태·문화 보전 성과와 의지를 인정받았다. 대한지질학회도 군에 단체부문 학회장상을 수여했다.

환경 분야 국제적 성과뿐만아니라 국내 행정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상수도 분야 경영평가 나등급 획득,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지방세 연구과제 장려상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재지정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우수 지자체 선정, 보건복지부 실명예방사업 장관 표창도 군의 정책 수행 능력을 인정한 사례다.

농업·인구 분야에서도 귀농·귀촌 정책이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원활한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장을 군에 안겼다.

김문근 군수는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한국경영대상에서 문화예술정책 부문상을 받으면서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 현안을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A·B·C 등급으로 분류해 군정역량을 결집한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 김 군수가 부서별 목표 등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하는 방식도 정착 단계다.

군 관계자는 "과거 관광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행정·농업·재정·안전·지질 등 핵심 분야 전반에서 고르게 정책 수행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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