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출신과 협업"…'의료AI' 팬토믹스 협약식

기사등록 2025/11/15 12:01:00

팬토믹스, 필메디스의원과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김대전 전 대통령 주치의·세브란스 병원장 역임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심장 MRI 시장 본격 확대

[서울=뉴시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팬토믹스가 필메디스의원과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팬토믹스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팬토믹스가 국내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팬토믹스가 필메디스의원과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대해 "팬토믹스가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급 병원까지 모든 의료기관 규모에서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심장 MRI 기반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 ▲AI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의원급 심장 MRI 서비스 모델 구축 ▲학술 연구 및 논문 발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필메디스의원은 세브란스병원장 및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정남식 원장이 2018년 개원한 심뇌혈관 진단 특화 의료기관으로, 최신 심장 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남식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한 심장내과 권위자로 4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의원급 병원임에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심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증 환자는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효율적인 진료 체계를 운영 중이다.

그간 심장 MRI는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만 제공돼왔다. 하지만 이번 필메디스의원 협약은 AI 솔루션을 통해 의원급 병원에서도 충분히 심장 MR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팬토믹스는 "자사의 심장 MRI 영상 분석 AI 솔루션 마이오믹스가 국내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20여 개 상급종합병원과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는 마이오믹스가 방사선의학회(JRS) AI 소프트웨어 인증을 진행 중이다.

김판기 팬토믹스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 전문가와 협력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원급까지 모든 의료 현장에서 마이오믹스를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갖췄다"며 "AI 기술로 심장 MRI의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심장 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횼다.

정남식 필메디스 대표원장은 "심장 질환은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한다"며 "의원급 병원에서도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대형병원 수준의 정밀 진단을 제공하고,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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