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 방위 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13억원, 37억원으로 각각 1%, 24%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48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4%, 35%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으로는 K2 전차의 폴란드 1차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기동화력·유도무기·지휘통제·해상·항공 등 여러 분야에서 수주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매출 기반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런 사업 영역의 확장은 특정 품목이나 단일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체 매출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급처가 다변화되면서 수주 흐름의 변동성이 줄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중·대형 프로젝트의 진행률 반영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의 해외 공급 일정이 속도를 내면서 분기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산 일정의 안정화와 품질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도 더해지며 수익성 또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향후 경기 과천 사옥으로의 이전을 추진하며 연구개발·생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과천 신사옥은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한 곳에 집적해 개발 속도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으로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 등에 따른 공급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국내외 고객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주와 장기 공급 계약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생산 효율 향상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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