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세계사 15번, 생명Ⅰ 12번…복수 이의신청 제기돼

기사등록 2025/11/14 09:41:47 최종수정 2025/11/14 10:28:25

하루 만에 17건 이의제기 …국어 3건 등

이의신청 17일까지…25일 최종 정답 확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5.11.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지 하루 만에 17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1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중복을 제외하고 총 17건이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3건, 수학 1건, 영어와 과학탐구 각각 4건, 사회탐구 5건이다. 올해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되는 국어에서는 18번, 29번, 화법과 작문 45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었다.

수학에서는 시험지 인쇄 오류, 영어에서는 24번과 31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나왔다.

사회탐구에서는 세계사 15번 문항에 복수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이 문항은 빈칸에 들어갈 두 국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로 정답은 2번이다. 

과학탐구에서도 생명과학Ⅰ 12번 문항에 대해 복수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이 문항은 주어진 생존 곡선과 두 동물종의 상대 연령에 따른 생존 개체 수를 나타낸 표를 보고 보기에서 주어진 내용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로 정답은 2번이다.

올해 수능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며 25일 최종 정답을 발표하고 12월 5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다.

한편 이의신청 중에는 컴퓨터용 싸인펜이 번져 불편했다는 민원도 3건 제기됐다. 한 수험생은 "컴퓨터용 싸인펜이 영어 시간에 터져서 교체했는데, 교체한 것도 탐구시간에 터져서 OMR카드에 잉크가 떨어졌다"며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데 이런 일까지 신경쓰이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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