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상 좋지 않아 빠르게 지워야'
'교비·모금 합해서 비용 해결해야'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동덕여대 학생들이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점거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교내 래커칠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동덕 제58대 중앙운영위원회가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시설복구에 대한 8000 동덕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5.2%가 래커칠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 85.5%는 '빠른 시일(11~12월)내에 래커칠이 지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9.4%는 '내년도 신입생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래커칠 제거 비용에 대해서는 53.1%가 '교비와 모금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답했고, 42.1%는 소통하지 않은 학교가 원인 제공을 했기에 교비로만 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총 72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시설복구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설문조사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 계획 등에 반발하며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점거 시위가 진행됐고 캠퍼스 곳곳에 래커가 칠해졌다. 다만 지난 5월 14일 학교와 학생은 상생협력서를 작성했다. 이후 학교는 학생을 상대로 한 형사고소를 철회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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