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 첫 금메달은 여성에게…여자 선수 비율 50.5%

기사등록 2025/11/13 17:15:19 최종수정 2025/11/13 17:16:23

첫 금메달,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서 탄생

육상 여자 100m 챔피언도 대회 첫날 결정

[생드니=AP/뉴시스]세인트루시아의 줄리앙 알프레드(왼쪽 4번째)가 8월3일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0m 결승에서 미국의 샤카리 리처드슨과 미국의 멜리사 제퍼슨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5.11.13.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선수가 나서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 금메달이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에서 나오고, 같은 날 육상 여자 100m 챔피언까지 가려지며 첫날부터 여성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닷컴은 12일(현지 시간) 2028 LA 올림픽 종목별 일정을 공개하며 이번 대회가 "여성 올림피언의 비중이 가장 큰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8년 7월14일 개막해 30일 폐막하는 LA 올림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18개 구역, 49개 경기장에서 총 36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대회 첫 금메달은 7월15일 LA 베니스 해변에서 열리는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에서 나온다.

올림픽닷컴은 "대회 첫날부터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많은 여자 종목 결승전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트라이애슬론을 시작으로 육상 여자 100m, 육상 포환던지기, 유도 여자 48㎏급,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카약 싱글, 7인제 럭비, 사격 10m 공기소총 등에서 여자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파리=AP/뉴시스]2028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 로고. 2025.11.13.

특히 육상 여자 100m 챔피언이 대회 첫날에 결정된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기존 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100m는 예선, 준결승, 결승이 이틀에 걸쳐 진행돼 대회 첫날 챔피언이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LA 올림픽에서는 7월15일 하루에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여자 100m 예선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치러진다.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첫날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선수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여성 선수들의 활약은 대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올림픽닷컴에 따르면 36개 종목, 51개 세부 종목 가운데 50.5%의 출전권이 여성 선수에게 배정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편성돤 6개의 혼성 경기를 선보인다.

양궁 컴파운드, 육상 400m 릴레이, 체조 단체전, 조정 스프린트 더블스컬, 골프 단체전, 탁구 단체전이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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