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3분기 누적 최대 실적 달성

기사등록 2025/11/13 13:37:4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 삼양엔씨켐이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엔씨켐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8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109억원으로 각각 60%, 73% 늘었다. 역대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0%, 88% 증가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효율적 비용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주효하며 이익 체질이 한층 강화된 분기로 평가받고 있다.

3분기에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성장 흐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세 속에서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이 확대되고 신규 양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엔드 낸드 및 EUV(극자외선)용 PR소재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삼양엔씨켐은 축적된 기술력과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EUV 등 차세대 공정 대응 소재의 개발·양산 안정화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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