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성수동 옥외전광판 밝기 낮춰…불편사항 발생시 적극 문제 해결"

기사등록 2025/11/13 11:09:56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점' 옥외전광판 두고 인근 건물 입주사와 갈등

"평일 주간 정지된 화면 송출…법적 허용치 15~17%로 밝기 낮게 설정"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가 내년 오픈 예정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점' 외벽의 옥외전광판을 두고 인근 건물 입주사들과 '빛 공해'로 인한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무신사 측이 전광판 밝기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뉴스룸을 통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점의 건물 외벽에 디지털 옥외전광판을 적법하게 운영 중"이라며 "옥외전광판은 서울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성동구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외벽의 LED 전광판을 두고 인근 건물 입주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입주사가 LED 전광판이 빛 공해를 일으킨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무신사 측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무신사는 지난 7월 ▲평일 주간 업무 시간 화면 밝기를 법적 허용치 20%로 조정 ▲편집 전환이 많지 않은 영상 활용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화면 밝기 3%로 조정 등을 조치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성동구청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흰색 배경 소재 사용 종료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의 화면 밝기를 기존 20%에서 15%로 조정 ▲평일 주간 업무 시간에는 정지된 화면만 사용 등 광고 소재 가이드 강화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 공유했다.

현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옥외전광판은 평일과 주말, 주간과 야간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해 운영되고 있다.

무신사는 "옥외전광판을 평일 주간(오전 9시 ~ 오후 8시)에는 정지된 화면만 송출 중"이라며 "화면 밝기는 법적 허용치의 15~17% 수준으로 더 낮게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 자료는 평일 새벽(오전 6시~9시)과 야간(오후 8시~10시), 주말에만 사용하고 있다"며 "야간에는 화면 밝기를 3%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무신사는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해당 건물에 미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건물 입주사 대표단이 꾸려지지 않은 상태라 미팅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건물의 비상대책위원회가 형성됐으며 최근에야 성동구청과 협의해 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제기된 민원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요구 조건을 다수 수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 사항이 계속 발생한다면, 지속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찾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개선 및 협의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색적인 비난으로 그동안의 조치와 노력이 왜곡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해당 건물의 입주사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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