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4221억…수익·건전성 개선

기사등록 2025/11/13 13:00:00 최종수정 2025/11/13 14:54:23

3분기 순이익 1651억으로 세 분기 연속 흑자

연체율 6.90%로 0.63%p, 고정이하여신 8.79%로 0.7%p↓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3분기 저축은행 업권 결산 결과 누적 당기순이익 42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흑자 시현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규모 감소 등으로 이익이 1651억원 발생했다. 수신 증가와 여신 감소, 신규대출 취급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 개선효과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이자이익은 1분기 1조3000억원에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1조4000억원 규모다. 일반자금대출 신규취급 가중평균 금리는 3월 10.8%에서 6월 10.1%에 이어 9월 9.2%로 하락했다.

3분기 총자산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여신은 9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줄었다.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대출 취급 감소와 매·상각 등 영향이다.

수신은 105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5000억원 늘었다. 4분기 수신만기에 대비한 사전 예금유치 등의 영향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분기 9000억원에서 2분기와 3분기 각각 7000억원으로 줄었다.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적립에도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의 영향 등으로 전입액이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67%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이익잉여금 등 자기자본이 1.0% 증가한 영향이다.

연체율은 6.90%로 전 분기(7.53%) 대비 0.63%p 하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펀드 매각 등 영향이다. 분기별 매·상각 규모는 1분기 1조3000억원, 2분기 2조5000억원, 3분기 1조7000억원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9.57%로 전 분기보다 1.25%p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6%로 0.16%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9%로 전 분기(9.49%) 대비 0.70%p 하락했다. 유동성비율은 122.31%, 대손충당금비율은 110.83%로 나타났다.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과 사잇돌2 대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햇살론·사잇돌2 잔액은 1분기 6조1000억원, 2분기 6조3000억원, 3분기 6조5000억원 규모다.

중금리대출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과, 분류기준 변경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중금리대출 잔액은 1분기 18조8000억원, 2분기 19조5000억원에서 3분기 17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중금리대출 금리상한은 올해 상반기 17.14%에서 하반기 16.51%로 조정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자산건전성이 회복되고 있고,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시현 등 수익성이 개선돼 경영안정성은 양호하다"면서도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 지속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영업상 제약요인으로 여전히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업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회복 지연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투업 연계대출 확대, 대안신용정보를 통한 신용평가 역량 제고 등 영업 경쟁력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