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46파이 배터리 장비 신규 수주

기사등록 2025/11/13 08:07:3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케이엔에스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부품 조립·검사장비를 신규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지난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리벳 자동화 설비를 수주·납품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부품 조립·검사 장비까지 일괄 확보하며 46파이 배터리 장비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번 계약은 총 4종의 장비 10대 규모로 리벳공정 외에도 추가로 적용되는 4~5개 부품의 조립 및 검사 공정을 아우르는 턴키 형태의 공급이다. 계약 규모는 약 80억원이다.

해당 장비는 고객사 D사의 생산라인에 적용돼 국내 주요 배터리 셀사로 납품되는 46파이 핵심 부품 생산에 활용되며 일부 장비는 북미향 생산라인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비는 46파이 배터리의 용량 극대화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제품에 적용되는 설비로 케이엔에스가 처음으로 수주한 의미 있는 레퍼런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레퍼런스를 통해 배터리셀사의 양산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설비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2170 셀에서 46파이(4680) 셀로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46파이 배터리 부품 시장에서 회사의 장비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리벳·조립·검사 등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향후 고객사의 라인 증설과 시장 성장 흐름에 맞춰 토탈 솔루션 제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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