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2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지수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8포인트(0.43%) 오른 5만1063.31에 장을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327.62포인트(1.09%) 오른 3만274.20, 토픽스(TOPIX) 지수는 37.75(1.14%) 상승한 3359.33에 마감했다.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TDK, 후지쿠라 등 호실적 종목에 해외 자금이 유입돼 지수를 밀어올렸다.

후지쿠라는 전주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장 초반 약세에서 반등했고 소니그룹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AI·반도체주 대비 '상대적 저평가'에 주목한 매수세도 유입됐다.

외환시장에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종료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달러=154엔대 후반까지 올라 2월 이후 수준을 재개하며 수출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장 초반 한때 10%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SBG는 전날 발표한 2025년 4~9월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비전펀드 호조로 동기간 사상 최대였으나, 시장에선 '단기 재료 소진' 인식이 확산됐다.

이후 낙폭이 진정되고 후장에 하락폭을 더 줄이자 닛케이지수도 막판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 SBG는 3.45% 하락했다. 전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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