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LH개혁위 주재 "국민 눈높이 맞춘 개혁"

기사등록 2025/11/12 14:19:03 최종수정 2025/11/12 14:58:25

이상경 1차관 사퇴로 공동위원장 공석

김 장관 "LH 개혁안 조속 마무리 노력"

[서울=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차질 없는 개혁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LH 개혁위원회에 참석해 그간 논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지난 8월28일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는 9·7 대책을 통해 발표된 택지 공급시스템 개편 및 LH 직접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당초 개혁위는 임재만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와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민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이 전 차관이 갭투자 논란으로 사퇴한 뒤 국토부 측 위원장이 공석 상태다.

이날 김 장관의 LH 개혁위 참석은 이 전 차관 사퇴 후 뒤숭숭한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장관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LH에 미칠 재무적 영향도 충분히 고려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LH 개혁의 목표는 LH가 서민 주거 안정 등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도심 공급도 택지개발, 주택 건설만큼 LH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안을 개혁위에서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LH가 지금까지는 주택난 해소 등을 위해 수도권 중심 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현 정부 핵심 과제인 5극3특 실현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LH의 새로운 역할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LH 개혁안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장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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