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제관광 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약 9500원)에서 3000엔(약 2만8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이전인 지난 9월 30일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출국세를 3000엔으로 인상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로 인한 교통 혼잡, 위반 등 과잉관광 대책에 대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제관광 여객세의 경우, 일본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모든 사람이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자국민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제관광 여객세 인상에 따른 증가분의 일부를 이용해 일본 국적자의 여권 발급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 내에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 비자 신청 수수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유럽,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폭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니치는 "외국인 방문객의 부담 증가 조치는 관광 공해의 완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외국인이 일본 방문을 꺼리게 될 수도 있다"며 "외국인과 관광 사업자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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