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9개 매장 참여…1컵당 최대 500원 지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도내 텀블러 할인 매장 이용 건수가 올해 1만8000건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텀블러 할인 혜택을 제공할 매장을 계속 모집한다.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면 도가 매장에 1컵당 최대 500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79개 매장이 참여 중이다. 도는 텀블러 할인 신청 매장에 6월 실적부터 소급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매장은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지정해 현판을 수여하고 소정의 운영 물품도 지원한다.
도는 또 1회용컵 보증금제 이행매장 중 텀블러 할인 매장에는 30만원 상당의 운영 물품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23곳에 텀블러 세척기 30대 설치를 지원하는 등 텀블러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년 텀블러 할인 매장 지원사업 예산을 국비 2억원,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원사업은 주민참여예산 1억5000만원으로 각각 증액 편성을 추진하는 등 도민의 자발적인 텀블러 이용을 지속적으로 장려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텀블러 이용은 1회용컵을 판매·사용하는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실천 활동"이라며 "도민의 일상 속 텀블러 사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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