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 신혜식 13일 피의자 신분 조사…서부지법 난동 배후 수사 속도

기사등록 2025/11/11 18:25:44 최종수정 2025/11/11 19:08:23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13일 오전 9시 소환

경찰 "서부지법 사태 관련자 대부분 조사 마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전한나씨 주거지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물품을 들고 차에 싣고 있다.2025.09.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성향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씨를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11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등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를 받는 신씨를 13일 오전 9시께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태) 관련자 중 조사할 인원은 대부분 조사를 마쳤다"며 "필요시 일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도둑놈을 막은 사람을 잡아놓고 조사하고 괴롭히고 있는 꼴"이라며 "실제 도둑놈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신씨 등 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월 5일 전 목사와 신씨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9월 23일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 목사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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