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기타리스트 김광석 퓨전 협연

기사등록 2025/11/11 07:30:00

기획공연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27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뉴시스]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기획공연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생강 보유자의 삶을 조명하는 대담식 공연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27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생강'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The story 예능보유자'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명인의 공연과 그의 삶을 조명해보는 대담형식의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생강 보유자를 초청하여, 대금의 전승과 대중화에 평생을 바친 그의 무대를 펼친다.

이생강 보유자는 다섯 살 때 아버지로부터 단소와 피리를 배우며 음악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한주환·한갑득·임동석 등 선생 23명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퉁소· 단소·태평소 등 다양한 관악기에 능통한 명인이다. 대금의 독자적 음색을 정립해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창시한 그는 색소폰 연주자 이봉조, 대중음악 작곡가 길옥윤과 퓨전 협연으로 국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96년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시절 대금을 접하게 된 계기, 다양한 스승과의 인연, 국·내외의 다양한 활동, 가족·제자 등 후학 양성 이야기 등을 진행자와의 대담으로 풀어나간다.

그의 인생을 담아낸 영상도 공개된다. 진행은 KBS 문화캐스터인 서주희가 맡는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명인들과의 협연이 펼쳐진다.

이춘희 명인의 소리에 피리 가락을 더하고 박경랑 명인의 춤에 대금 선율이 어우러진다.

특히 기타리스트 김광석과의 퓨전 협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 영상은 추후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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