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해 운항 선박서 40대 한국인 선장 실종 신고…해경 조사

기사등록 2025/11/10 16:13:10 최종수정 2025/11/10 17:30:2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인도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대형 선박에서 40대 한국인 선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도 공해상을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석유화학제품운반선 A호(2만333t)의 한국인 선장 B(40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지난달 31일 인도에서 출항해 아랍에미리트 항구로 항해 중이었으며,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께(한국 시각 오후 10시) 선내 식당에서 최종 목격된 B씨가 갑자기 실종됐다.

A호의 모든 선원이 선내를 수색했지만 B씨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선사를 통해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 확인 결과 A호의 선원 관리사는 부산 소재이며, 선주사는 일본이다.

A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국적의 선원 20명 등 총 24명이 승선했다.

해경 관계자는 "A호를 부산으로 입항시킨 뒤 선내 CCTV와 VDR(항해기록저장장치), 선원 진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선사 관련자와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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