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의료공백 어떻게 푸나"…의료계 머리 맞댄다

기사등록 2025/11/10 14:33:52 최종수정 2025/11/10 15:24:24

'초고령화 대응, 재택의료 활성화' 주제 토론회

[서울=뉴시스] 오는 12일 국회의언회관에서 '초고령화사회, 일차의료 방문·재택의료 활성화를 논하다'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보건의료계와 환자 단체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 의료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일차의료 방문·재택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미화 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가 함께 주관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의료·돌봄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한 정책 해법 모색의 장으로 보건의료계, 돌봄계, 환자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단체는 고령 환자 증가와 지역의료 공백 심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의사의 전문성과 간호조무사의 협력적 역할을 조화롭게 강화할 수 있는 정책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건세 대한재택의료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혜민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과장이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략과 제언'을, 이충형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재택의료의 현황과 합리적 개선 방안'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전주시 통합의료돌봄지원센터 이상권 센터장,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영미 파티마재가복지센터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김용덕 대한파킨슨병협회회장, 장영진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 단장 등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토론회는 단지 일차의료 정책만을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초고령사회에서 보건의료 직역이 어떻게 협력해 국민 건강을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공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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