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김보미 꺾고 1233일 만에 LPBA 결승행
산체스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2로 꺾었다.
1, 2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던 산체스는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5-14(6이닝)로 승리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4세트마저 15-13(10이닝)으로 이긴 산체스는 최종 5세트에서 첫 이닝부터 3-5-1-1 연속 득점으로 10-2로 치고 나갔다.
승기를 잡은 산체스는 6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1-3을 만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3-1로 눌렀던 산체스는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우위를 유지했다.
산체스는 8강에서 우태하와 맞붙는다. 우태하는 16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밖에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승진을 비롯해 신남호, 이상용,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최명진,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프로당구(LPBA)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준결승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2022~2023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개막전 이후 1233일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는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LPBA 결승전과 PBA 8강전은 10일 오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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