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북 첫 '기부 키오스크' 설치…"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

기사등록 2025/11/07 20:17:49

신용카드 등 비대면 결제방식으로 기부

[영주=뉴시스] 영주시청에서 7일 열린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 키오스크 설치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5.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시청 1층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25 경북 저출생극복 성금 모금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했다.

기부 키오스크 설치는 경북 22개 시군 중 처음이다.

이날 시연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옥희 나눔봉사단장 및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부 키오스크 작동 방식과 기부 절차 시연을 관람하며,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나눔 방식을 체험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간편결제 등 비대면 결제방식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현금 기부는 불가하다.

터치형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영주에서 시작된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 속에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옥희 영주시 나눔봉사단장은 "작은 금액이라도 마음이 담긴 기부가 모이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저출생 극복의 씨앗이 되고, 더 따뜻한 영주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투자"라며 "영주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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