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공공기관 사칭 사기 범죄 예방 및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전화 발신시 착신자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와 부서명이 함께 표시되는 ‘행정전화 발신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으로 오인해 수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민원업무가 많은 부서를 중심으로 총 200회선에 우선 적용된 행정전화 발신번호 알리미 서비스는 시청 행정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착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하남시청 ◯◯과’라는 부성명과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공무원 사칭 범죄에 대한 민원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 행정전화의 신뢰성과 수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민원 대응이 잦은 부서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했다”며 “이후 직원 및 시민 만족도와 반응을 고려해 회선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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