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 선정…이색 콘텐츠 운영

기사등록 2025/11/07 16:55:26
[시흥=뉴시스] 시흥시가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여행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터=시흥시 제공).2025.11.07.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자전거여행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아름다운 바다 해양경관과 생태·역사 자원을 결합한 '노을·역사·생태 투어'와 반려동물과 함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투개더' 동행 투어,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자전거 투어' 등을 선보인다.

또 관내 자전거길을 자유롭게 탐방하며 인증할 수 있는 '로컬라이드 시흥'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배곧 한울 공원 일원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팝업 플레이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서울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0여명을 초청해 '전세 열차 연계 특별 라이딩 투어'를 연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오이도역까지 특별 열차로 이동한 뒤 오이도·배곧·거북섬 일대를 함께 탄다.

여기에 배곧 한울 공원의 자전거 여행자 쉼터를 활용한 실내 자전거 프로그램(스마트 로라)을 운영하는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거북섬, 오이도 박물관, 여행자 쉼터 등에 관광용 자전거 86대를 비치하고, 자전거길 주요 거점 4곳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갖춘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의 아름다운 해안 길과 생태 관광자원을 자전거 여행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지역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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