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은 노르웨이 스발바르대학센터 및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살라망카연구소, 중국 상해교통대와 기후변화 대응 연구 강화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경북대는 노르웨이 스발바르대학센터와 온난화로 급변하는 북극 스발바르 피요르드 지역의 빙하와 해양 사이에서 이뤄지는 탄소·물질 순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중국 상해교통대와는 남극 빙상 변화 연구를 추진한다.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김민경 교수팀은 중국 쇄빙선 설룡호(Snow Dragon)에 공동 승선해 동남극 프릭스 베이 해역을 탐사하며 남극 시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스페인 살라망카연구소와 태평양 해역의 탄소 순환 과정을 규명하고 지표계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탄소의 기원과 이동 과정을 밝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 남극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워커 스미스(Walker Smith) 교수 초청 세미나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경북대 G-램프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과 중국국가자연과학재단(NSFC)이 공동주관하는 2025 한·중 협력사업(공동세미나)에도 선정됐다.
김민경 교수는 중국 중산대학 레이 정(Lei Zheng) 교수와 극지과학 신진연구자 세미나를 공동 주최해 한·중 극지 신진연구자 네트워크(APECS-KOREA, APECS-CHINA) 간 첫 공식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현식 단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북극항로 개척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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