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활성화방안 본격 모색

기사등록 2025/11/07 15:00:00

기재부,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전문가 간담회

"단기 금융지원 넘어 중장기·전략적 투자 확대 필요"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는 7일 수출입은행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 1주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성과평가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금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출범 이후 누적 7조1000억원을 지원했으며, 국내 공급망 생태계 유지, 해외자원 확보, 금융 사각지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원기업의 자원확보·비축량 증가, 수입국 다변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를 공급망 위기 대응 기반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공급망안정화기금이 단기적인 금융 지원을 넘어 중장기·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언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우리 경제 및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고,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간접투자대상 확대, 민간 출연을 통한 재원 확충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기금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2026년 기금 운용 방향 수립 시 검토·반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신규 선도사업자 선정 이후 다양한 기금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망안정화기금 기업 간담회를 열어 기금의 주요 성과와 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고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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