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광주민간·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공모 방식은 수용하지 못하고 올해 안에 6자 TF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전 의원은 "(광주) 타운홀 미팅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통령실 주관으로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약속했고 현재 무안주민 찬성 여론 높아지고 있다"며 "무안군수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균형 발전이 핵심 과제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말 구성 이후 6자 협의체가 한차례도 공식 개최되지 않았다"며 "어떻게 되가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현재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전남·광주·무안 등과 논의하고 개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무안군이 주장한 (군공항 이전지역) 공모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며 "기부 대 양여 현행 법 안에서 최대한 (이전지역) 인센티브까지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의는 진전되고 있으며 조금 더 마무리되는 시점, 올해 안에 (6자TF) 할 예정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때 TF 공식화 하겠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광주공항 무안 이전문제는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이 협의를 진행했지만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던 중 지난 6월25일 이 대통령의 광주 타운홀미팅을 통해 새국면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광주공항 이전문제를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통령실 차원에서 검토한 뒤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지만 4개월여가 지나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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