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주들이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2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이날 프리마켓에서 8% 이상 상승한 30만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메리츠금융지주(2.81%), 하나금융지주(7.02%), 우리금융지주(2.31%), 삼성증권(3.27%)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들의 강세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친 데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원 이상의 자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피 지수 상승과 투자자 및 거래대금 증가는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추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이익 확대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며 "성장동력을 보유한 증권사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