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뚝, 고령화' 자생단체 위기…울산 남구, 활성화 운동

기사등록 2025/11/06 15:17:49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동 자생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자생단체 활성화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동 자생단체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구정 홍보, 주민 소통, 봉사활동을 담당하며 지역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회원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단체활동이 위축되거나 소멸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현재 남구지역 14개 동에는 총 250여개의 자생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50대 이상 회원 비율이 86.2%에 달한다.

구는 젊은 세대를 포함한 신규 회원 유입을 통해 세대 잇기 기반을 마련하고 자생단체의 자립적 운영과 조직력 강화를 위한 자생단체 활성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운동의 핵심 목표는 자생단체의 고령화와 회원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다음 세대로 잇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자생단체의 존재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 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이웃 초대 체험 데이(DAY) 운영, 공익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이나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단체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사회 봉사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규 회원들이 단체에 잘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 회원과 일대일로 연결하는 멘토·멘티 운영, 동별 신규회원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속감 형성과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자생단체 활성화 운동을 통해 자생단체에 새로운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자생적인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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