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황선우 0.19초 차로 따돌리고 1위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한국 수영 단거리 간판 지유찬(대구시청)이 2026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50m 우승을 차지했다.
지유찬은 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1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2025~2026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열렸다. 세부 종목별 1위에 오르면 선수촌 입촌 자격을 얻는다.
이날 지유찬은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21초66)에 0.49초 모자랐으나 2위 황선우(강원도청·22초34)를 0.19초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유찬은 선발전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지유찬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은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해 뜻깊은 한 해였다"며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0.1초 차이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 신기록의 기준점을 내 기록으로 옮겨 놨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요한 해인 만큼 다가올 선발전까지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단체전도 메달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m도 함께 준비하며 집중적으로 레이스 운영을 보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2연패와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이다.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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