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놓친 유도훈 정관장 감독 "수비 집중력 더 키워야"

기사등록 2025/11/05 21:58:07

부진한 변준형 향해선 "골 결정력 부족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5.1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6연승을 놓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이 수비 집중력 부족을 패인으로 꼽았다.

정관장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5-89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정관장은 삼성에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중반 10-8로 앞선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쉽게 말해 삼성의 뜀박질, 움직임,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수비도 많이 흔들렸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에게 많은 드라이빙을 내주며 흔들렸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줬다. 수비 조직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다음에 수비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흔들려 그러지도 못했다"며 "다음 경기에선 수비 조직력을 잘 잡아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비에서 연속적으로 밀리면서 공격에서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덩달아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했는데, 3패 중 2패를 삼성에 허용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변준형이 부진했다.

변준형은 직전 맞대결에서도 2점 4리바운드에 그쳤고, 이날도 6점 3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 역시 이날 8점 2라바운드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 감독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54경기 내내 좋을 순 없는데, 이전 맞대결과 특히 오늘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찬스 상황에서 꼬리 필드골이 들어가느냐 여부가 중요한데, 그런 움직임이 부족했다,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