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G사이언스파크 R&D 인재들과 기술 혁신 과제 발굴한다

기사등록 2025/11/06 06:00:00

문신학 차관, 제1차 산업기술전략대화 개최

산업기술-퀀텀점프 이니셔티브 수요 발굴

산업계 R&D 개선수요 발굴…혁신안 마련

[서울=뉴시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기업과 손을 잡는다.

산업부는 6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이 제1차 산업기술전략대화를 개최해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LG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우리 산업의 도약을 이끌 기술 아젠다 및 산업 R&D 혁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지난 2018년 출범했다. LG 계열사 2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모여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LG그룹의 R&D 허브다.

산업부는 기술패권 경쟁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우리 산업이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한국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산업기술전략대화'를 추진한다.

정부와 기업 기술책임자 간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메가 R&D 프로젝트인 '산업기술-퀀텀점프 이니셔티브' 테마를 발굴해 내년 새정부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기술-퀀텀점프 이니셔티브는 주관기업이 자율성·유연성을 갖고 주도하는 캐스케이딩 방식의 R&D 프로젝트로 구상한다.

이번 1차 산업기술 전략대화에서는 LG 계열사의 산업기술 R&D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OSP)이 발굴한 산업기술-퀀텀점프 후보 테마를 논의했다.

산업 R&D 혁신방안에 대한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정수헌 대표는 "LG그룹은 LG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R&D 역량을 모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신학 차관은 "산업기술 전략대화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산업기술 R&D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개선, 사업화 지원 등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R&D 투자·제도 개선 수요 등을 발굴하고, 이를 반영한 산업 R&D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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