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DO 본부 방문한 포항시…'AI서밋' 공동개최 제안했다

기사등록 2025/11/05 17:35:26
[포항=뉴시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등 포항시 대표단이 지난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공식 방문해 UNIDO 본부 관계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공식 방문해 내년 상반기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인공지능(AI) 서밋'의 공동 개최를 UNIDO 제안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등 시 대표단은 UNIDO 아코스 코스게바리 민관협력국장, 박서영 민관협력 담당관, 이은미 대외협력국 전문관, 제이슨 슬레이터 디지털·AI 혁신 국장 등과 녹색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기반 산업 혁신 협력 ▲국제회의 공동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십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UNIDO 주최 기술 세미나·산업 워크숍 등 국제 행사의 포항 개최 의사를 전달하고 포항을 'UNIDO 아시아 협력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의도 했다.

UNIDO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과 제조업을 위한 AI 글로벌 연합(AIM Global)’을 소개했다. 이 연합은 40개국의 200개 정부·국제기구·기업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 다자 간 플랫폼이다. 윤리적 AI 원칙 강화,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공유, 혁신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 본부장은 "AI와 디지털 산업 혁신 분야에서 UNIDO와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포항이 국제 산업 협력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공동 개최한 'UNIDO-포항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의 후속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워크숍에서 양측은 산업 탈탄소, 녹색 기술 전환, 글로벌 도시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후속 협력 사업과 공동 국제 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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