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 대한민국 농업대상서 지방 농정분야 최우수상

기사등록 2025/11/05 14:49:28

스마트농업·푸드테크·치유농업 등 농정 혁신 공로

[수원=뉴시스] 이창우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이 5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소재 농민회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농업대상'시상식에서 지방농정분야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11.05. lcw@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5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농민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 농정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농업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주최하며, 매년 농업과 농촌 발전, 농업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존중받는 농업·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과 나주 먹거리 경쟁력 강화'를 시정 핵심 방침으로 삼고,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첨단기술·가공·수출·복지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아래 나주시는 농업의 구조적 혁신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농생명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뉴시스] 이창우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왼쪽 네번째)이 5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소재 농민회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농정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5. lcw@newsis.com

윤 시장은 22년 만에 농정국과 농업기술센터를 분리하고, 2과 9팀 14개 농업인상담소를 새롭게 구성해 연구·지도·교육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행정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장 중심 농정 추진체계를 완성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스마트 영농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시는 스마트 영농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기상·토양·병해충 정보를 실시간 분석·제공하고, 청년 맞춤형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과 인재 양성의 기반을 동시에 다졌다.

여기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설립으로 농식품 저장·가공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었고, 지역 대표 브랜드 '천년이음 나주배'는 371t, 12억원 규모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한우 신선육 브랜드 ‘들애찬한우’를 공식 런칭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유통망을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혁신은 각종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 2년 연속 대상',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농수산식품 수출 종합평가 대상', '축산 시책·유통 업무 평가 최우수상' 등 전국 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나주 농업인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치유농업 등 미래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이 존중받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농생명 도시 나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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