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내년부터 원전교부금 지원받는다

기사등록 2025/11/05 13:10:59

이철규 의원 "정당한 지원 받게 된 것 뜻깊은 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검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2. suncho21@newsis.com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내년부터 원전 인근 지역으로서 행정안전부의 ‘원전교부금(보통교부세)’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동해·태백·삼척·정선)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척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년부터 원전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척시는 울진 한울원전과 직선거리로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원전 소재 광역자치단체에 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종 보상과 지원에서 제외되어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31일 열린 지방교부세위원회 회의에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지원 누락 지자체를 위한 새로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재정지원 방식을 확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동일 비상계획구역 내 다른 시·군이 받는 금액의 100% 수준이 보통교부세로 지급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는 5일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거쳐 연내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척시를 비롯해 경남 양산시, 전북 부안군·고창군 등 원전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지자체들이 내년부터 교부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철규 의원은 “그동안 원전 인근에 위치해 위험은 함께 감수하면서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된 삼척시가 정당한 지원을 받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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