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새해 국비 예산 증액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김문근 군수와 예산 담당 부서장들은 전날부터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예산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이다.
김 군수는 같은 날 기획재정부 이재우 총사업비과장, 행정안전부 진선주 교부세과장과 조덕진 복구지원국장, 국토교통부 김철기 광역급행철도건설과장를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설, 매포지구 물 순환형 도로 비점오염 개선, 남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별곡 게이트볼장 정비 등 8건의 지역 핵심사업 국비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정부는 8개 사업 총사업비 738억원 중 새해 예산안에 20억원만 반영했다. 군은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일부를 증액하거나 특별교부세를 별도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추가 확보 목표 국비는 314억원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에는 KTX-이음 열차 단양역 정차 확대를 건의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수 시간대 정차 확대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긍정 검토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군은 전했다.
김 군수는 "내년 국비 예산 증액과 함께 재정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방교부세 확대를 별도로 공식 요청했다"면서 "지역 실익 증진을 위해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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