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5%대 약세…900선 아래로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며 3900선 뒤로 밀렸다. 한국거래소는 '관세 충격' 이후 7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보다 5.56% 내린 3892.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5.27% 하락한 877.7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10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200억원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96%, -7.85%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81%), 현대차(-5.62%), 두산에너빌리티(-1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8.12%)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및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4월7일 이후 7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