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250여년 역사서 최초 여성 주지사
美민주당, 4년 만에 버지니아 주지사 탈환
AP는 이날 투표 마감 한시간여 만에 스팬버거 후보가 윈섬 얼시어스 공화당 후보를 꺾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11분 기준 스팬버거 후보는 55%(78만4000여표)를 득표해 44.8%(63만900여표)의 얼시어스 후보를 크게 앞섰다.
버지니아 주지사로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약 250년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선거에선 양당 모두 여성 후보를 내보내 최초 여성 주지사의 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첫 해에 치러져 현 정권에 대한 여론을 가늠하는 잣대로 주목받았다.
민주당은 4년 전 공화당에 내줬던 버지니아 지역을 탈환했다.
워싱턴DC와 인접한 버지니아는 민주당 성향이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2021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글렌 영킨 현 주지사가 당선됐다. 2002년 이래 근무한 6명의 주지사 중 공화당 소속은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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