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김대호가 친동생이 중국 허얼빈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2.5-대다난 가이드'에서는 김대호, 최다니엘, 전소민이 백두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백두산을 오랫동안 미뤄둔 여행지로 꼽았다. 그는 "통일까진 아니더라도 관광이 재개되면 북한을 통해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은 활화산 중 하나다. 곧 터지는 건 아니지만 터질 확률이 있다. 이게 없어지면 다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오빠가 인공관절 심기 전에 가고 싶었던 것 아니냐"고 놀렸고, 김대호는 "백두산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더 풍부하고 재밌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위해 꼭 한 번 가볼 만한 지역을 선정해서 백두산 가는 루트를 짰다. 중국 하얼빈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백두산에 가는 분들은 창춘이라든지 연길을 통해서 백두산을 등산하는데 처음 가이드하는 여행인 만큼 새로운 루트를 개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하얼빈을 선택했다. 이렇게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두산 여정의 첫 관문으로 하얼빈을 선택한 이유에는 가족사가 있었다. 김대호는 "동생이 하얼빈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 동생이 가봐야 할 곳을 다 알려줬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효정은 "아나운서 집안이다"고 놀랐고, 김대호는 "하얼빈은 러시아 영향을 받아 건축물도 예쁘고 거리 분위기도 다르다. 직접 가 본 곳"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대호의 동생은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story '김창옥쇼3'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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