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항에서 마약류 의심 물질 신고가 접수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1일께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도 주민이 마약류 의심 물질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두 곳에서 발견된 물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 모두 차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사각블록 형태의 백색 결정체 약 1㎏이 밀봉 및 포장된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는 9월29일 성산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약 20㎏과 유사한 포장 형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66만 명 동시투약분에 달한다.
해경은 전담반을 꾸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의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주도 내 해상 및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신고하도록 홍보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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