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돼야…정권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 모아야"

기사등록 2025/11/04 09:48:55 최종수정 2025/11/04 10:12:24

"李 5개 재판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 모을 때"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국민도 싸우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싸우면 국민이 함께 싸워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조은석 특검은 어제 구속영장 청구로 그 생명이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라는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었다"며 "어제 특검의 브리핑을 보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는 다 빠져있다. 그것이 다 빠졌으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제 3개 특검의 공포탄은 다 사라졌다. 조은석 특검은 어제 영장 청구로 그동안의 수사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민중기 특검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제 민중기는 특검의 자리가 아니라 피의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며 "이명현 특검은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를 짓누르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걷히고 있다. 우리는 터널을 다 빠져나왔다"며 "결국 이재명 정권이 이제 터널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대장동 사건 관련자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뇌부의 승낙이 있었다고 판결문에 명시돼 있다"며 "그 수뇌부가 누구인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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