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지만 바람 거의 불지 않아, 15분 소나기
일부 선수 파크골프장 안서 연습하다 쫒겨나기도
총 상금 2000만원을 걸고 결전의 시작을 앞둔 2일 오전 6시30분.
외투가 필요한 12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파크골프치기 딱 좋았다.
그러던 중 오전 6시49분께부터 회색 구름이 파크골프장 위를 지나면서 비가 왔지만 15분 정도 내리고는 금새 그쳤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파크골프장 안에는 누군가 파크골프를 치고 있는지 '탁탁'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
어둠을 틈 타 일부 선수가 골프장 안에서 연습하고 있던 것.
원래 주최측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회 당일 경기 시작 전 파크골프를 금지했다.
"여러분 실격입니다", 운영진으로 보이는 이가 대회장을 나가라고 주문했다.
서둘러 대회장을 나오는 10여명의 선수들.
이들 중 한 명은 "주차할 데가 없어 걱정돼 차박했다"고 말하면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대회장 앞 주차장에는 개막식 무대와 함께 나란히 늘어선 각 지역 선수단 부스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오전 8시부터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592명이 이틀간 결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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