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34일 만에 운항 재개…서울시 "정시성 향상"

기사등록 2025/11/01 12:50:08 최종수정 2025/11/01 12:58:24

오늘부터 오후 9시37분까지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한강버스. 2025.11.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9월 28일 운항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 운항을 한 지 34일 만이다.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시민 각각 41명, 26명이 탑승했다.

당초 오전 11시였던 첫 출항 시각이 9시로 당겨졌다.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7분(막차 도착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잠실에서 오전 9시 출발한 102호는 옥수역에 9시37분 도착해 9시39분에 출발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도 승객을 태우고 10시23분 다음 선착장인 망원으로 정시 출발했다.

시는 한 달여 훈련 기간 동안 안전성이 향상되고 접안·이안 숙련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선착장에 일직선으로 들어와 정선하고 다시 출발하는 등 선착장 접안 시간을 단축했다.

한강버스 내 직원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안전 관리, 승선 등록 안내, 운항 중 안내 등이 익숙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선착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찾아온 일부 승객은 자전거를 한강버스에 싣고 탑승하기도 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한강버스 탑승객뿐 아니라 선착장 카페(스타벅스) 등도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뉴시스] 한강버스 탄 승객들. 2025.11.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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