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동 아파트단지서 멧돼지 떼 출몰 소동…인명피해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5/10/31 23:03:18 최종수정 2025/10/31 23:06:23
지난 10월 포항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사진=뉴시스DB)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도심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떼가 나타나 충주시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1일 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0분께 충주시 호암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멧돼지 4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유해조수포획단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1마리는 차량에 치여 죽어있었다. 멧돼지와 충돌한 차량은 크게 파손됐다.

소방 당국과 유해조수포획단은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까지 나머지 멧돼지들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외출자제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면서 "나머지 멧돼지 3마리는 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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