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딸기 신품종 '조이베리' 첫 수확이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본격적인 딸기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조이베리는 부적면에 위치한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해 지난해 등록한 신품종이다. 크기가 크고 단단한 식감을 가졌다.
최근 논산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꽃눈 형성을 앞당기는 신기술이 보급되면서 수확시기가 과거보다 평균 15일 가량 앞당겨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기술 확산으로 딸기의 조기 수확이 가능해졌고 생산성과 품질 모두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이베리를 비롯해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신품종을 중심으로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품종은 당도가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커 국내 소비 시장은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조이베리는 논산시와 딸기연구소, 농가가 함께 만들어낸 품종 혁신의 결실"이라며 "맛, 생산성, 저장성, 기호성 등 모든 부문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으로 논산딸기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대한민국 딸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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