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컴퓨터공학부 김원태 교수 연구팀이 메타버스 성숙도 모델 연구 성과를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인정받았다.
30일 한기대에 따르면 김 교수와 권준형 박사과정생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스터디그룹 21(SG21) 정기회의에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해 '메타버스 서비스와 앱을 위한 성숙도 레벨(Maturity levels for metaverse service and application)' 기술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50여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케이블 TV 등 관련 분야의 표준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김 교수 연구팀의 보고서는 메타버스 기술의 단계별 발전 모델과 기술 분류 체계를 제안해 큰 이견 없이 반영됐다.
연구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표준전문연구실' 과제를 수주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핵심기술 선행 조사와 표준화 활동을 수행 중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제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래 인재 양성과 기술교육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