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MX 매출 33.5조, 영업익 3.6조 기록…매출 12% 증가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판매 견조…연말까지 추세 잇는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MX 부문은 매출 33조5000억원, 영업이익(네트워크 포함)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X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영업이익은 약 28.5% 늘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3분기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영업이익을 3조원 초반대로 추정했었다. 이같은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폴드7을 비롯한 폴더블폰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전년 동기,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상반기에 이어 플래그십폰의 견조한 판매 추세가 이어졌고, 태블릿 및 웨어러블 기기 제품 판매량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에코시스템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확판을 추진한다.
내년에도 혁신적 폼팩터 디자인과 차세대 AI 경험을 통해 AI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I 폰을 중심 판매 확대로 전 세그먼트 성장을 추진해 수량 리더십을 공고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도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재료비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한 원가 효율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따.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5%, 영업이익은 약 15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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