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0·29 참사는 정상 수용 인원의 7배가 넘는 인파가 단시간에 몰린 상황에서, 비좁은 내리막길의 혼잡, 인근 건축물의 불법 증축, 행정·치안 당국의 사전 대비 부족, 반복된 신고에도 미흡했던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사건 직후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됐고, 국정조사가 이뤄졌으며,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그 비극을 정치적 공방의 수단으로 삼는 일을 멈추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의 안전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께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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