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여제' 백주영, 11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기사등록 2025/10/28 08:00:00
[서울=뉴시스] 공연 '백주영 & 피닌 콜린스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은 내달 26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백주영 & 피닌 콜린스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은 '2025 예술의전당 앙상블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협연한다.

브람스는 총 세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그의 내면과 낭만주의 정신이 집약됐다고 평가받는다.

공연은 그의 작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비의 소나타'로 불리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이 연주된다. 작품은 가곡 '비의 노래'의 선율을 인용해 섬세함과 서정적 선율이 특징이다. 이어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이 연주된다. 스위스 베른 툰 호수에서 작곡돼 '툰 소나타'로 불린다.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한 단조곡인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이 공연 대미를 장식한다. 네 악장에 걸쳐 긴장과 해방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우울·고독·고뇌의 감정을 비춘다.

백주영은 미국 커티스음악원·줄리어드스쿨 음대를 졸업하고,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시벨리우스·파가니니·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악단과 협연했다. 2005년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콜센터, NOL 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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