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교 기간제 체육교사 공금 유용 의혹 감사

기사등록 2025/10/27 14:18:55

청주교육청 비위 조사…위법 사안 확인 시 엄정 조처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체육교사의 공금 유용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26일 보도>

교육지원청 중등인사팀은 체육교사 A씨가 선수 식비와 체육용품 구매비 등 공금을 유용하거나 전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 학생선수로 참가한 B군의 피복비와 식비 명목으로 마트, 식당 등에서 300만 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1~2차례(1만~2만 원)의 식대를 제공받았을 뿐, 대부분의 식비는 다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B군의 운동복과 운동화 등 50여만 원어치를 아울렛에서 구매했다고 품의한 뒤 실제로는 20만 원짜리 운동화만 지급하는 등 공금을 유용하거나 전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새 체육용품을 구매한 뒤 기존의 낡은 물품으로 대체하거나, 값싼 용품을 비싸게 구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초과근무나 출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정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A씨는 “학생선수가 다니는 사설 체육관 관장이 식대를 대신 결제하고 영수증을 보내와 학교에 제출했을 뿐,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를 상대로 여러 비위 의혹을 조사 중이며,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