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7.79%) 오른 13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GS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1.86%) 상승한 4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전일 보다 2400원(3.28%) 오른 7만5500원에, 흥구석유도 110원(0.86%) 상승한 1만2929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도 1.04% 상승 중이다.
앞서 2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대형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자, 인도와 중국의 주요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석유 제재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79달러로, 전장보다 5.6% 올랐다.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11월 말 회의에서 산유량 증산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아직 공식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OPEC+는 올해 들어 감산 기조를 일부 해제하며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서고 있으며, 10월 회의에서는 11월부터 하루 13만7000배럴 추가 증산을 결정한 상태로, 이번 러 제재 여파에 따라 추가 증산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러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OPEC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단기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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