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 내달 8일 소환…명태균 대질

기사등록 2025/10/23 14:51:51 최종수정 2025/10/23 16:36:18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미공표 여론조사 13회 받아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비용 대납 등의 혐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오정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초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11월 8일 오전 9시에 오 시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명씨와 대질신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되는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고, 이 비용을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25일 특검 출범 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 소환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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